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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금융그룹 성세환號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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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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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14일 BS금융그룹이 성세환 신임 회장 취임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시작한다. 2015년까지 국내 7위, 아시아 70위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세환 신임 회장은 이날 부산 범일동 부산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장선임 안건에 관한 최종 승인을 받고 공식 취임했다. 성 신임 회장은 2016년까지 3년간 부산은행장을 겸직하면서 BS금융을 이끈다.
성 회장은 취임식에서 저금리·저성장·저수익 시대에서 살아남을 해법으로 '비전 2015, 중장기 경영계획'을 내세웠다. 2015년까지 국내 7위, 아시아 70위를 달성해 규모와 수익성을 겸비한 강한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 회장은 사회적 가치 증대, 미래성장동력 확보, 계열사 경쟁력 강화, 경영효율화, 인재육성투자, 그리고 BS금융만의 기업문화 정립 등 6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조직개편을 통한 경영효율화 의지도 밝혔다. 지주사 내 부서를 기존 10개에서 8개 부서로 축소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할 계획이다. 또 해양선박금융 및 파생금융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미래성장 전략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
한편 관치금융 논란으로 퇴임 의사를 밝혔던 이장호 전 BS금융 회장은 이날 오전 퇴임식을 가졌다. 이 전 회장은 "퇴임이 아쉽지만 내부승계 전통을 만드는 계기가 돼서 다행"이라며 성 신임 회장에게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더 빛나는 BS금융그룹의 역사를 창조해 달라"고 전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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