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1명에 대한 검사는 이날 진행될 예정이나 별다른 호흡기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삼성엔지니어링의 하청업체 소속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마덴 지역의 알루미늄 공장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김모(54)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김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94명(46명 사망)으로, 이중 74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다. 이번 쥬베일 지역은 이전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지난 1일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신규 감염 사례도 없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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