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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은 3분기로.." 이익전망 상향되는 실적株 가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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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株, 너 아직 씩씩하구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주요 상장사들의 올해 2·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실적 기대 종목을 찾기 위한 투자자들의 손놀림이 분주해지고 있다. 전체 기업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되는 분위기에서 개별종목 중심의 실적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너지 섹터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지난달 초 대비 하향조정되고 있다. 에너지 섹터 만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2조7627억원으로 1.90% 가량 상향조정했다. 경기소비재, 통신서비스, 산업재, 전기전자(IT), 금융, 필수소비재, 소재, 의료 등의 이익 전망치는 지난달 초 대비 적게는 0.01%에서 많게는 6.64%까지 내려갔다. 유틸리티 섹터의 경우 2조1645억원으로 14.90%나 하향조정됐다.
이런 가운데서도 효성 , KCC , SK하이닉스 , LX하우시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이수페타시스, CJ E&M, 하나투어, 코오롱인더, 한국타이어, S-Oil, SK이노베이션 등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지난달 초 대비 5% 이상 높이면서 순이익도 함께 상향조정되고 있다. 이들은 산업재, IT, 경기소비재, 소재, 에너지 등 각 업종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업종 모멘텀 보다는 개별종목 이슈로 상향조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여기에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거나 안정적인 이익 개선세를 나타낸 종목이 많이 포진돼 있다.

효성의 경우 전 사업부문의 호조세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한 2075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3분기에는 중공업 부문의 고수익성 물량 선반영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하겠지만 주력 사업인 섬유, 산업자재, 화학부문 등에서 탄탄한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CC 역시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건자재, 도료 등 주력 사업에 대한 수익성 증진 노력이 지속되며 3분기 이익 상향조정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 LG하우시스, 삼성테크윈 등도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역시 호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이익 상향 종목 가운데서도 외국인·기관 등 주요 수급 주체의 추가 매수 여력이 있는 종목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박스권 장세 속에서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비어있는 종목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시즌 동안 이익이 상향조정된 종목 가운데 외국인·기관의 수급이 비어있으며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이 현 시점에서의 전략 종목"이라며 "효성, LG하우시스, SK하이닉스, 삼성테크윈, 에스엠 등에 대한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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