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더프너가 PGA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 그린에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로체스터(美뉴욕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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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메이저우승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부각시켰다는데….


더프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오크힐골프장(파70ㆍ7163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일 2타 차 우승(10언더파 270타)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취리히클래식과 HP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순식간에 2승을 수확했지만 그동안 월드스타로 대접받지 못했던 선수다.

16세의 늦은 나이에 골프에 입문해 2000년 프로에 데뷔했지만 2001년부터 3년간 2부 투어를 뛰었고, 2004년 가까스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입성했다가 2005년과 2006년 다시 2부 투어로 떨어지는 등 '가시밭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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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 대회에서는 최종 4라운드 15번홀까지 무려 4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16~17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하며 자멸해 키건 브래들리(미국)와의 3개 홀 연장전에 끌려 들어가 분패한 경험도 있다. 더프너는 그러나 지난해 4월 취리히클래식에서 164경기 만에 기어코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고, 5월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거둬 남다른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실력보다는 빠르게 웨글을 하다가 곧바로 샷을 하는 독특한 습관과 '더프너링'이라고 명명된 넋이 나간 자세 등으로 더 유명하다. '더프너링'이 바로 올해 초 참석한 한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열심히 수업하는 동안 벽에 기대 '멍 때리는' 장면이다. 더프너는 남다른 웨글에 대해 "어렸을 때 샘 스니드와 벤 호건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웨글을 하는 것을 보며 연습하다가 그런 습관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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