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철강株 상승, IT는 하락…차별화 뚜렷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들어 전일까지 경기민감주인 화학, 철강금속 등 소재주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화학주는 8.87% 올랐고 철강금속은 8.4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74% 올랐다. 이밖에 운수장비는 4.26%, 금융업은 3.99%, 운송창고업은 3.36% 각각 상승했다.
경기민감주 내 주가 차별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그동안 화학, 철강 등 소재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낸 반면 IT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차별화 현상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포트폴리오는 수출주 중심의 경기민감주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면서 “실적 및 밸류에이션, 글로벌 섹터 자금 흐름을 감안할 때 경기민감주 내 IT, 운송의 반등이 예상되며 소재업은 중국 경기개선 및 리스크 완화 과정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어 상승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유럽 경기회복의 직접적인 수혜업종인 조선, 건설 등에도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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