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기업들이 현금 보유 규모를 늘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가협회가 주요 기업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해 3분기에 현재보다 현금 보유 규모를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AFP가 집계한 기업의 현금보유지수는 지난 4월말 10에서 최근 12로 상승했다. 지수가 높을수록 기업의 현금 보유 규모가 늘어나고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상품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다.


애플의 지난 2분기 현금성 자산은 146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해 기업들이 현금 보유 규모를 늘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업들은 인수·합병(M&A) 등 다른 투자도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16%만이 올해 M&A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6개월 전 조사의 22%보다 낮은 수준이다.

AD

기업들의 현금 보유가 증가하자 은행들은 적극적으로 기업 예금 유치에 나섰다.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은행들의 지난 2분기 예금규모는 1년 전보다 7% 증가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