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지난 26일 한강에 투신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가 결국 숨진 것과 관련해 남성연대가 30일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사과했다.
남성연대는 "성 대표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짊어지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 대표는 단순히 돈 1억원을 얻으려고 투신한 것이 아니다"라며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 이슈를 만들고 남성만을 처벌하는 성매매특별법 개정안의 불합리성을 알리려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나 남성연대의 현실이 너무나 열악했고 사회적 관심도 부족했다"며 "성 대표는 이를 해결하려 고민해 왔으며 결과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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