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알 샤밥)가 리그 라이벌과의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곽태휘는 24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알 힐랄과의 친선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번뜩였다.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는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친 알 샤밥과 벨기에에서 담금질을 거친 알 힐랄이 평가전 차 가진 경기였다. 곽태휘는 2013 동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A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뒤 소속팀에 합류했고, 곧바로 활약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반면 최근 알 힐랄로 이적한 조성환은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한편 곽태휘는 27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알와흐다 친선대회에 참가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알 샤밥은 현재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8강에도 올라있다. 결승에 오를 경우 K리그 클래식 유일의 8강 진출팀인 FC서울과도 만날 수 있다. 두 팀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더불어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곽태휘 알힐랄전 프리시즌 1호골(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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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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