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2000년 10월부터 동결돼 온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오는 9월1일과 2014년 1월1일 두 차례 인상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봉투별로 ▲3ℓ 80원 ▲5ℓ 130원 ▲10ℓ 260원 ▲20ℓ 520원 ▲50ℓ 1560원 ▲100ℓ 312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또 내년 1월에는 ▲3ℓ90원 ▲5ℓ150원 ▲10ℓ300원 ▲20ℓ 600원 ▲50ℓ 1800원 ▲100ℓ 3600원으로 인상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난 2000년 10월 이후 종량제 봉투가격을 올리지 않아 연간 280억 원의 처리비를 시 재정으로 부담하는 등 쓰레기 배출자 부담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단계적으로 인상해 주민 부담을 최소하면서 배출자부담원칙을 지키기 위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용인시의회가 18일 가결한 음식물 폐기물의 발생억제, 수집ㆍ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따라 1ℓ당 62원, 1㎏당 50원으로 음식물 종량제 수수료 기준을 마련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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