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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철' 놀림받던 KTX…고장률 2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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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초기인 2010년(1.376)과 비교할 때 안전성이 약 7배 높아진 KTX-산천이 대전역 구내로 들어오고 있다.

운행초기인 2010년(1.376)과 비교할 때 안전성이 약 7배 높아진 KTX-산천이 대전역 구내로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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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때 '고장철'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KTX 고장률이 급감했다.

9일 코레일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철도사고 및 장애가 전년 대비 7.1% 감소했다. 고속열차(KTX)의 고장은 24% 감소했다.
차량고장의 안전성을 측정하는 대표 지표인 차량고장률은 크게 개선됐다. KTX의 고장률은 올 상반기 0.026이었으며 이는 고속철도 개통 이후 안전성이 가장 좋았던 2009년(0.052)보다 2배 낮은 수치다.

KTX-산천은 0.195로 KTX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나 운행초기인 2010년(1.376)과 비교해 볼 때 약 7배 안전성이 향상됐다.

차량고장률은 100만㎞를 운행할 때 차량고장이 발생한 건수로 KTX 차량고장률 0.026은 약 4만㎞인 지구를 1000바퀴 돌 때 한번 발생하는 수준이다.
KTX-산천의 변화는 좀 더 극적이다. 2010년 3월 영업 운행을 시작한 KTX-산천은 작은 고장으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며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기도 했다.

이 차량에 대해서는 코레일의 자체조사 결과, 설계 및 제작단계에서의 결함이 주원인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10개 장치에 대해 기술보완을 요구하는 등 제작사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신규차량 도입시 시운전거리를 3만5000㎞에서 18만㎞로 대폭 늘리고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을 제작사와 공유하고 공동 해결책을 마련했다.

이에 2012년 신규 도입한 KTX-산천 50량은 100일 무장애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KTX-산천 전체 고장이 42% 감소했다. 올 상반기는 도입 첫 해보다 전체 차량대수가 2.4배 늘었는데도 전체 고장 건수는 오히려 3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인적 오류'를 의미하는 '휴먼 에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감소했다. 작년 KTX열차가 동대구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 사례 등 큰 불편을 끼쳤던 '정차역 통과' 등의 장애가 50% 가량 줄었다. 고속열차 고장률 감소로 인해 승객에게 불편을 끼쳤던 열차지연은 지난 2011년 상반기 33건(829분)에서 올해 16건(340분)으로 59%나 급감했다.

팽정광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상반기 크게 개선된 고장률에 힘입어 7월19일부터 시작되는 한 달간의 하계수송기간 동안 단 한건의 사고ㆍ장애도 없이 안전한 국민의 발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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