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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고' 김희원 "울면서 중국어 연기, 가장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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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고' 김희원 "울면서 중국어 연기, 가장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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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아저씨'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김희원이 '미스터 고'를 통해 새로운 변신에 나섰다.

김희원은 지난 8일 오후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영화 '미스터 고'(감독 김용화)에서 중국 사채업자 림샤오강으로 분해 완벽한 중국어 연기를 펼쳐보였다. 또한 그는 울고 웃으며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시사회 이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미스터 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그는 "중국어 대사가 정말 어렵더라"고 털어놨다.

이날 김희원은 "한번 대사를 할 때 한페이지 반 정도 분량을 해야했다"며 "현지인의 발음을 녹음해놓고 계속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열심히 연습하고 외워서 대사를 해도 이게 맞는지 아닌지를 모르니까 정말 답답하더라"며 "중국 공안에 보내서 확인 받고 다시 더빙을 해서 또 OK 사인을 받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김희원은 또 "보통 촬영을 다 하고나면 대사를 잊어버리는데, 이번 중국어 대사는 한자도 빼먹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며 그 자리에서 중국어 대사를 재연해 취재진들을 놀라게 했다.

더불어 그는 "울면서 중국어 대사를 해야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며 "말 자체의 뜻을 모르면 감정 이입이 안되니까 한자씩 전부 공부를 했다. 그러고 나니까 대사가 이해가 되서 좀 수월하더라"고 설명했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허영만 화백의 1985년 작품 '제7구단'을 원작으로 한다. 28년 전 만화를 통해서만 구현이 가능했던 상상력이 2013년 영화로 재현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개봉은 오는 17일.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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