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와 나쓰메 마코토(오른쪽에서 네번째)가 4일 오전 11시 나리타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제주항공의 나리타 취항식에서 떡케익을 자르고 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인천-나리타(일본 도쿄) 노선을 4일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에서 각각 취항식을 진행했다. 인천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7시50분 30번 탑승구 앞에서 제주항공 최규남사장과 해당편 승무원 및 임직원들과 제주항공 모델인 '소년공화국' 멤버 민수와 다빈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오전 8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한류스타 래핑기는 나리타공항에 오전 10시50분 도착했다. 나리타공항 측에서는 제주항공의 첫 취항을 환영하는 의미로 워터 살루트 행사를 실시했다.
1층 도착장에서는 치바현과 나리타공항 주변 9개 도시가 참여하는 '지역연락진흥협의회'에서 제주항공 첫 도착편 승객들에게 이들 지역의 마스코트 등을 나눠주며 환영했다.
최규남 사장은 "2008년에 처음 일본노선을 취항한 이후 6년 만에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 이어 도쿄까지 일본의 4대 도시와 한국을 잇는 노선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인천-나리타 노선는 하루 2차례 항공기를 띄운다. 매일 오전 8시30분과 오후 3시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다. 나리타국제공항에서는 오전 11시50분과 오후 6시30분에 이륙한다.
한편 제주항공은 인천~도쿄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 오는 7월14일까지 나리타국제공항 제2터미널 로비에 한국 어린이들이 그린 제주항공기 그림을 전시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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