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닛산과 르노를 동시에 경영 중인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016년 세계 생산·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곤 CEO가 그룹 전체의 판매 목표를 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곤 CEO는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중기 경영계획이 끝나는 2016년도에 닛산·르노·아후토와즈의 세계 판매량을 현재 810만대에서 1000만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곤 CEO는 "▲신흥시장 개척▲고급차 라인업 강화▲전기자동차(EV)및 신기술 개발 등 3가지 전략을 통해 판매량을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닛산은 내년에 신흥국 전용브랜드 '닷슨'을 투입하고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의 판매 지역을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늘릴 계획이다.

닛케이는 곤 CEO가 르노·닛산 연합의 판매 목표를 밝히면서 자동차 업계내에서 '1000만대 클럽' 경쟁이 더 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요타는 올해 10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독일 폭스바겐과 제네럴모터스(GM)의 2012년 판매도 900만대를 넘어서 1000만 대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


곤 CEO는 최근 르노의 부진을 닛산과의 연계로 털어내겠다며 목표 달성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곤 CEO는 "르노가 중국에 진출하지만 시장은 닛산이 이미 개척해놓고 있다"면서 르노의 중국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후계자에 대해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퇴임시)주주가 납득할 수 있는 경영진을 구성하는 것도 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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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CEO는 1999년 당시 총 부채만 1조 4000억엔으로 파산직전이던 닛산을 2년만에 흑자로 돌려놓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포드,GM 등에서 러브콜을 받은 바 있는 그는 다음 중기경영계획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2017년 3월 이전 회사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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