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미래의 배우자에게 기대하는 모습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내가 ‘내조의 여왕’이 되어주길 바라는 남자, 남편이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여자 등 개인마다 다양한 기대사항이 있을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미혼남녀 358명(남 177명, 여 181명)을 대상으로 '이성이 미래의 배우자에게 거는 기대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여성들은 10명 중 4명 이상은 '남자들이 자기 배우자에 대해 예쁨 받는 며느리 되기를 바랄 것 같다’(46%)라고 답했다.

배우자에게 바란다, 男 "예쁨 받는 며느리 되어줘"..女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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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응답자는 ‘남자들은 결혼하면 효자가 된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시부모님과 친하게 잘 지내고 살뜰히 챙기는 며느리를 기대하는 남자들이 많은데 현실에선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2위는 ‘아침 밥 차려주기’와 ‘출근길 남편 옷 챙기기, 옷 매무새 만져주기’ 등 아침 출근길에 여성들이 챙겨주기를 은근히 바랄 것 같다(30%)는 답변이 차지했다.

3위는 '결혼 후에도 아내가 결혼 전처럼 항상 외모관리에 충실할 거라고 믿는다'(15%)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특히 출산 후의 변화에 대해서는 미혼여성들도 지식이 부족한 만큼 미혼남성들은 더욱 알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4위는 ‘탁월한 살림꾼이겠지’(7%), 5위는 기타(2%) 순이었다.


다음으로 '여성들이 남편에게 거는 기대'에 대한 남성들의 추측이다.

배우자에게 바란다, 男 "예쁨 받는 며느리 되어줘"..女는? 원본보기 아이콘

1위는 ‘집안 경제를 책임져주겠지’(42%)가 차지했다. 요즘은 맞벌이를 원하는 미혼남녀도 많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들의 인식 속에는 ‘가장=남편’이라는 공식이 뿌리깊게 남아있다는 의견이었다.


2위는 ‘평생 지금처럼 사랑해주겠지’(33%)가 차지했다. 여성들이 언제나 연인에게 한결 같은 사랑을 바라듯이, 결혼 후에도 변치 않을 사랑을 기대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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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내 남편은 ’아저씨’는 안 되겠지’(17%), 4위는 ‘아이와 잘 놀아주겠지’(5%), 5위는 기타(3%) 순으로 집계됐다.


박미숙 가연결혼정보업체 이사는 "남녀 할 것 없이 활발한 경제 활동을 하고 있고, 자신의 삶을 열성적으로 개척해나가는 시대이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절박함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이러한 변화로 과거에는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당연히 바랐던 역할과 기대사항들이 최근에는 ‘반드시 당연하지는 않은 것’들로 변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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