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덕수고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9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마산고와 결승에서 4-1로 승리, 9년 만에 우승을 거뒀다. 통산 네 번째 우승트로피를 거머쥐며 고교야구 최강 팀으로 우뚝 섰다.
타선에선 나세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1-1로 팽팽하던 8회 결승타를 쳤다. 동료들이 안타, 상대 실책,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역전에 성공한 덕수고는 9회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2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나세원은 경기 뒤 수훈상을 수상했다. 덕수고 투수 안규현은 우수투수상을 차지했고, 경기고의 심우준은 타율 5할(14타수 7안타)을 기록해 타격상을 받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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