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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만청, 흑산도항에 ‘천사의 등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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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목포항만청, 흑산도항에 ‘천사의 등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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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신안 흑산도항에 3억원을 들여 노후한 방파제 등대를 개량, ‘천사의 등불’ 조형등대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등대가 어두운 바닷길을 밝히는 본연의 임무뿐만 아니라 해양친수문화공간으로 조성, 관광자원화 하기 위한 것이다.
이 등대는 ‘천사의 섬’으로 알려진 신안군의 흑산도항을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고 바닷길을 안전하게 밝혀준다는 상징성을 부여, 천사의 날개와 선박을 모티브로 디자인 됐다.

이에 따라 ‘천사의 등불’은 여름철 흑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바다의 친근감과 밤에는 조명등도 밝혀 추억과 낭만의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류택열 해사안전시설과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해양교통 환경이 되도록 시설을 잘 관리하겠다”면서 “등대를 활용한 해양문화공간이 점진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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