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방 해빙 가속…7년간 지구해수면 16.8㎜ 상승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극지방에서 녹은 빙하는 지구의 해수면을 얼마큼 상승시킬까?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과학잡지 지구과학( Nature Geoscience)에 실린 연구 결과를 인용,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극지방 해빙에 따라 글로벌 해수면이 16.8mm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국립과학재단과 전미항공우주국(NASA)가 진행한 이번 조사 결과는 기존 연구와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불일치를 보였던 측량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해수면 문제를 풀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빙하가 녹은 물이 해수면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와 수온 상승과 관계에 대해 연구했다. 이전 연구에선 해빙된 물의 절반 가량만 해수면을 상승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측정됐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선 2007~2011년 극지방의 해빙된 물 75%가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텍사스대 지구물리학자 클락 R 윌슨 교수는 “2005년 시작된 그린란드의 해빙 증가로 최근 수년간 빙하가 녹은 상당양의 물이 해양으로 쏟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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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간 측정한 자료에 따르면 해수면은 일 년에 3.1mm 상승했다. 하지만 단기 조사에선 평균 보다 낮거나 웃도는 등의 간극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도 연간 2.4mm의 해수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같은 불일치가 측량 방법에 따른 오류라고 설명했다. 전체 해수면 변화는 바다 표면의 높이를 측정하는 인공위성 레이더에 의해 측정된다. 여기에 해빙에 따른 물의 증가와 수온 상승의 요소를 추가한다. 수온 상승은 염분과 수온을 계량하는 아르고 프로젝트를 통해 모아진 데이터로부터 계산된다. 이는 나사의 위성을 기초 한 중력 측정 방식의 해수면 높이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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