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금융포럼]"정부, 시장 방해말고 부가가치 창출해야"
주펑 베이징대 교수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중국 금융시장의 개혁과 개방은 당국의 정치적인 의지와 변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주펑 북경대학교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27일 열린 '2013 서울아시아금융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의 자유화와 금융시장 개혁을 통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강조했다.
주 교수는 "중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상황에서 금융 개방의 범위는 정치 개혁에 달려있다"며 "새로운 정부가 중국 시장의 자유화와 개혁에 의지가 강하지만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새로운 정부에서 경제팀이 가동됐지만 중국의 경제 전망은 7.5% 수준으로 내려갔다. 특히 중국 최고 지도자인 시진핑 주석이 경제 성장으로 인민 개개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최근까지도 행동 계획이 모호해 보인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 교수는 국유화된 중국 금융시장을 개혁하는 과정에서 민간 부문의 경쟁과 성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현재 중국은 위안화를 지나치게 많이 찍어내는 등 국제 사회로부터의 신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적절한 감독과 규제가 필요하고 정부가 시장을 방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의 우경화가 급격해지고 북한의 도발이 늘어나면서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주 교수는 미국과 중국의 협력관계가 더 견고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국가의 지도자들이 긍정적인 자세로 양국관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양국의 관계가 돈독해지면 중국 지도자들은 미국으로부터 동기부여를 받고 중국의 개혁과 개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교수는 금융리스크 관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지금까지 금융경제라기보다는 상품경제에 맞는 정책을 지속해왔다"며 "이제부터는 새로운 지도자와 정부가 리스크를 예측하고 관련 정책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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