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금융포럼]프레젠테이션엔 '네이비블루', 회의땐 편안한 '그레이' 색상
이은미 제일모직 CD, 이색강의
27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3 서울아시아금융포럼에서 이은미 제일모직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가 '금융맨들에게 어울리는 비지니스 수트 착용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프레젠테이션 할 땐 신뢰감을 주는 네이비블루 톤의 수트를, 회의 주재 시 편안한 느낌의 그레이 톤의 수트를 입으면 부하직원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27일 열린 서울아시아금융포럼에서는 독특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은미 제일모직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는 '금융맨들에게 어울리는 비지니스 수트 착용법'에 대해 강연해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은미 CD는 "잘 입은 수트는 다양한 금융권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신뢰와 자신감을 줄 수 있다"며 "옷차림도 비지니스 스킬"이라고 강조했다.
이 CD는 금융맨들이 꼭 갖춰야 할 수트 색상 세 가지로 소위 쥐색으로 불리는 짙은 차콜과 네이비블루, 그레이 색상을 꼽았다. 짙은 차콜 색상의 수트는 품격 있는 느낌을 줘 공식적인 비즈니스 자리에 어울린다. 네이비블루는 신뢰감과 자신감을 주는 색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이나 고객 응대 시 적합한 색상이다. 그레이의 경우 여유가 느껴지는 색상으로 상대방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 회의 시 그레이 색상의 수트를 입으면 편안한 분위기를 줘 부하직원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수트를 고를 때 확인해야 할 사항에 대해 이 CD는 "자신의 체형에 딱 맞는 수트를 입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의는 어깨 부분이 딱 맞고 길이는 엉덩이 중간 부분을 살짝 덮어야 한다. 또 하의는 밑단이 구겨지지 않고 곧게 펴질 수 있게 구두의 3분의2를 가릴 수 있는 길이가 적당하다. 그는 다만 "체격에 비해 재킷이 지나치게 크거나 작은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몸에 잘 맞는 수트는 깔끔한 인상을 줘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준다는 설명이다.
수트에 잘 어울리는 드레스셔츠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반드시 셔츠 목둘레는 손가락 하나 들어 갈 정도여야 하며 소매는 1.5~2cm 밖으로 나오는 게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차림이 지적으로 보이게 할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수트의 마모와 오염을 방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셔츠 속에 속옷을 입지 않아야 하고 반드시 면 셔츠를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트 착용 시 반팔 셔츠는 되도록 피하고 날이 덥더라도 상의를 벗지 않는 것이 비지니스 매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악세사리도 수트에서 빠질 수 없는 품목이다. 이 CD는 "악세사리는 남성 패션의 화룡점정"이라며 조화롭고 개성 있는 악세사리를 착용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벨트와 구두 색상을 일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양말 역시 구두나 바지의 컬러에 맞추는 게 좋다"면서 "타이는 튀는 색상은 삼가고 한번 맨 타이는 반드시 풀어놓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구두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고 관리를 위해 여러 개의 구두를 자주 바꿔 신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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