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따뜻하고 잘 살아가는 지역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 할 터"
함평군(군수 안병호)과 자원봉사회원들이 컨테이너에서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돕기위해 발벗고 나섰다.
자녀들의 방치로 오랜 기간을 혼자 생활하던 김 씨는 정신질환을 앓아 쓰레기를 모으는 버릇이 생겼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쥐와 해충, 고약한 악취로 인해 이웃 주민들도 고통을 호소했다.
함평군 공무원들과 군부대 장병, 여성자원봉사대 등 30여 명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각종 쓰레기를 치우고 주택 안팎을 깔끔히 정리했다.
한 자원봉사회원은 자칫 상한 음식으로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며 손수 반찬을 마련해 드리기도 했다.
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농번기철로 바쁜데도 불구하고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고맙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모두가 따뜻하고 잘 살아가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평군자원봉사센터는 지역 주민이 소외계층을 돕는 봉사활동에 동참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나눔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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