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인규 형지I&C 대표(사진)는 "패션그룹 형지와의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2012년 104억원 영업손실)을 3년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패션그룹 형지의 관계사로 편입된 이후 기업체질을 개선해왔다. 형지는 총 12개의 패션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패션그룹이다.
김 대표는 "피인수직후 전체 인원 대비 30%에 달하는 비효율 인원을 재배치하고 그룹과의 통합 협업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체질개선에 힘을 썼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지난 2011년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시현했으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이다.
우성I&C는 올해 매출액은 780억원을 기록할 것이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13억원이었고, 영업손실은 104억원, 당기순손실은 100억원이이었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매장 효율화 유통 채널 다각화 등을 통해 이같은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김 대표는 "전국 전역에 배치돼 있는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고 글로벌 소싱팀을 신설해 그룹사와의 유기적 협력을 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올해 1분기 기준 약 12억원의 비용 절감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우성I&C는 이날 재무구조 개선과 안정화를 통한 장기적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로 모인 금액 중 80억원은 차입금 상환, 40억원은 경영자금에 쓸 계획이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85470085주이며 신주 1000만주는 오는 7월 26일 상장될 예정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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