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 동천 갯벌공연장에서 화동군의 날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하동군 큰들문화예술센터 단원 20여명이 선보인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정월대보름 ▲최참판의 몰락 ▲다시 찾은 평사리 ▲독립군 길상을 잡아라 ▲평사리에 울리는 대한민국 만세 등 ‘토지’의 줄거리를 다섯 마당으로 추려 역동적으로 그려냈기 때문이다.
이날 마당극 출연자들은 주인공 서희·길상을 비롯해 용이·강청댁·임이네 등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소설 속의 주요 인물들이 등장해 토지마을(1막)에서 최참판댁(2막)으로 무대를 옮겨가며 신명나는 마당극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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