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설' 동양생명, 1년만에 턴어라운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동양생명이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매각이슈에 시달렸던 동양생명이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13일 "그동안 매물로 거론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해 깜짝 실적을 내면서 ING생명 인수전에 뛰어들 정도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의 분위기가 확 바뀐 것의 1등 공신은 지난 회계연도의 좋은 실적이다.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당기순이익은 수입보험료 증가와 투자이익 호조로 전년대비 60.4% 급증한 15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3.6% 늘어난 2018억원에 달했다.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대비 0.36%포인트 상승한 5.2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보장성 보험 비중 확대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4분기 보장성상품의 월납초회보험료는 전분기 대비 31% 늘었다.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RBC 비율 역시 299.9%로 지난해 245.4%에서 54.5%포인트 상승했으며 전속 설계사 숫자는 지난 4분기 4116명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AD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신계약과 리쿠르팅 활성화로 전환점을 돈 것으로 평가된다"며 "회사 분위기도 피인수 대상에서 매수자 입장으로 완전히 돌아섰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주당배당액을 350원으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3.1% 수준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