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트위터에는 "윤창중이 여럿 잡는구나. 근데 왜 꼬리만 자르고 사과 안하지?"(@yoji)", "윤창중 사건을 이남기 수석의 사표로 끝낼 일인가요"(@jwp6**) 등의 의견들이 대거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이 홍보수석의 사임은 당연한 귀결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그것만으로는 사태를 해결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닉네임 '뒷**'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을 통해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번 사건은 이남기의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 때문에 일이 이렇게 커져 버렸다"면서 "이런 자가 홍보수석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쏘아붙였다.
사퇴 이후의 사안에 대해서는 "윤창중, 이남기 경질로 끝날 사안 아니다. 총체적 인사실패, 기강해이, 위기관리 부재 등 현 정권 문제점들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건이기 때문. 대통령 직접 사과, 비서실 전원 사퇴, 주미대사관과 청와대 관련자 특별감사 실시 등 고강도 후속조치 있어야 한다(@LUV0**)는 의견이 나왔다.
윤 전 대변인의 입장을 연일 옹호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pyein2)를 통해 "이남기 수석이 사퇴해야지만 윤창중과의 진실공방에 청와대가 엮이지 않죠. 이제 계급장 떼고, 각자 개인의 명예를 위해 진실을 밝히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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