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분서주' 윤상직 장관, 이제 해외 챙기기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취임 후 50여일 동안 국내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 제거와 대기업 투자 및 동반성장 독려에 나섰던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해외 사업 챙기기 행보를 본격화한다.
지난달 첫 해외 출장지였던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달에만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연이어 방문하는 강행군의 해외 일정을 소화한다. 윤 장관은 5~10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윤 장관은 기업 투자 유치와 에너지 분야 기술 협력 등 2건의 별도 일정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윤 장관의 방미 기간 중 보잉 등 7개 기업과 투자 신고식을 갖고,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에너지 협력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건희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100조 피해 우려, 2등 아니라 나락 간다"…산업장관 "삼전 파업 시 '긴급조정' 불가피"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수행 경제인 간담회 등에서 경제 장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산업부 차원의 개별 비즈니스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윤 장관의 해외 챙기기는 '산업+통상'형에 무게중심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자원 외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27~30일 3박4일 일정으로 짜여진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에서는 바라카 원전 2호기 착공식에 참석하고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UAE 원전 파트너들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UAE 고위 인사들을 만나 새 정부에서의 자원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올 연말을 목표로 추진 중인 10억배럴 이상 유전개발 사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0~21일 윤 장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 21개 회원국 통상장관들과 역내 무역ㆍ투자 자유화를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세계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APEC 역내 무역ㆍ투자 자유화를 위한 '보고르 목표'를 이행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이다.
아울러 보호무역조치 도입 동결을 연장하며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역내 물리적ㆍ제도적ㆍ인적 연결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선언문에 담았다. 윤 장관은 지난달 말 우리나라를 찾은 루아이비 이라크 석유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라크 개발 사업 및 재건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 등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등 자원 협력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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