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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지바롯데전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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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이대호[사진=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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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로 최근 부진을 털어냈다.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나 시즌 타율은 종전 0.369에서 0.374로 올라갔다. 타점도 24점으로 늘었다.
적시타는 0-1로 뒤진 1회 첫 타석에서 터졌다.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가라카와 유키의 커브를 때려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2루 주자는 여유롭게 홈을 통과했다. 이대호는 후속 아롬 발디리스가 병살타에 그쳐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4회 무사 2루에서 높은 직구에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 무사 1루에선 가라카와의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3-5로 끌려가던 8회 좌전안타를 치며 되찾은 타격감을 재과시했다.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마츠나가 다카히로의 커브를 가볍게 걷어 올려 좌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오릭스는 이대호 대신 대주자 미쓰마타 다이키를 투입시켰으나 후속 발디리스가 또 한 번 병살타를 때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 2사 1, 2루 찬스마저 놓친 선수단은 결국 3-5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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