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하다시피 언론 자유는 인권의 핵심이자 민주주의 보루입니다. 인터넷이 보편화 되었고, 블로그와 팟캐스트 등 새로운 매체들이 출현하고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의 확산으로 언론의 환경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이들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언론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훌륭한 기능을 할 수 있기도 하지만 자칫 좌표를 잃고 표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같은 부정적인 요소들이 너무 많이 보이고 있어 안타깝고 우려스럽습니다.
언론이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시민이 알아야할 뉴스 보다는 시민들이 알고 싶은 뉴스에만 점점 더 매달려 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러다가 한국의 언론이 공멸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언론 내외부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변화된 환경에 따라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우샤히디'가 그렇고 '프로퍼블리카'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연예스포츠 매체들이 득세를 하고 있고, 우리 사회에 중요한 주제들에 대한 논의는 자꾸만 뒷전으로 밀려나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진정한 자유 언론을 위해 무엇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백재현 온라인뉴스본부장 itb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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