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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변인실 '불산누출' 심각성 제대로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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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 회원사만 대상으로 '브리핑'···경제지와 뉴시스 등 통신사 강력 '반발'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대변인실이 2일 오전 발생한 화성 삼성전자 불산사업장과 관련된 브리핑을 일부 중앙지 회원사만 대상으로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중앙지 회원사 기자실에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누출 관련 사고에 대해 브리핑을 요청해 와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대변인실이 진행한 삼성전자 불산사업장 누출사고 '편파' 브리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28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불산사고가 났을 때도 유정인 도 환경국장은 회원사 기자실만 방문해 브리핑을 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경제지와 뉴시스, 뉴스1 등 비회원사들은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같은 구태는 깨지지 않았다.

도청 관계자는 "불산 누출이라는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대변인실이 일부 회원사에만 브리핑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간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공교롭게도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의정부시 도 북부청사에서 있은 '5월 월례조회'에서 "나는 친(親)삼성이고, 이것이 뭐가 나쁘냐"며 "대기업이 잘돼야 일자리도 많이 늘어나고 대한민국이 부국강병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민들은 불산누출로 도민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대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반응이다.

앞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는 이날 11시30분께 노동부의 지시에 따라 불산 배관 보수공사를 하던 중 불산이 튀어 3명의 작업자가 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다. 이들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1월28일 화성사업장 불산누출로 1명이 죽고 4명이 부상했다. 이에 경기도는 철저한 유독물 관리를 발표했다. 하지만 3개월만에 다시 똑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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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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