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HD한국조선해양 은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 연산 3000대 규모의 건설장비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억7500만달러가 투입된 이 공장은 현지 이따찌아이아시에 56만2000㎡ 규모로 건설됐다.
브라질 공장은 굴착기와 휠로더, 백호로더 등 각종 건설장비를 현지 수요에 맞춰 생산한다. 회사는 내년 말까지 생산규모를 연간 4000대 규모로 늘리는 한편 매해 20% 이상씩 판매량을 늘려 오는 2016년에는 현지에서만 45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는 최근 브라질 북부의 수력발전소 건설과 북동부 철도공사 등 총 8개 프로젝트에 쓰일 건설장비 500대를 약 6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병구 건설장비사업 사장을 비롯해 세르지우 카브라우 주지사 등 현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병구 사장은 "신흥 경제대국 브라질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춰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지속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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