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전문가 선임 차질로 연기
23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회추위 구성 문제를 다루지 않기로 했다. 당초 안건에는 포함돼 있었지만 외부 전문가 3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생겨 갑자기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의를 밝힌 이팔성 회장의 후임을 정하는 회추위는 사외이사 3명, 외부 전문가 3명,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회추위가 구성되면 회장 공모 공고를 내고 접수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심사 등을 거쳐 후보자를 선정하게 되고 6월 10일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회장 선임이 이뤄진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6월말까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한 상황에서 인선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각종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회추위의 후보 선임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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