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 "새 리더십 준비할 공단위해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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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3년 반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18일 공단을 떠났다.


전광우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천동 공단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임식 후 기자와 만나 "후임자가 올 때까지 이사장직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지만 조직과 조직원들이 더 나은 리더십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며 퇴임 배경을 밝혔다.

전 이사장은 "때가 되면 스스로의 역할과 임무를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한다는 소신과 새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이미 두 달 전 사의를 표명했고 오늘 작별인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의 물망에 오르는 것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전 이사장은 "퇴임 후 무엇을 할 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진 않았다. 기간이 얼마나 될 진 모르지만 당분간 자유를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지난 2월21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2009년 12월 취임한 전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1년 연임에 성공해 아직 8개월여의 임기가 남아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스스로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것이다.


전 이사장은 2009년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맞서 '대과'(大過)없이 공단을 잘 꾸려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대 최초 연임과 최장수 이사장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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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사장은 이임식에서 "일각에서는 올해를 위기의 해라고 진단하지만 오히려 국민연금제도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연금의 지속적인 발전을 응원하며 세계 최고의 연금복지서비스 기관으로 우뚝 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임식을 마친 전 이사장은 공단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환송식을 가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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