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스프링 2개' 매트리스로 에이스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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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저가 매트리스 '컴포트아이'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한샘이 2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매트리스를 선보이며 1위 업체인 에이스침대와 정면승부에 나선다.


한샘은 커스텀 파워스프링 위에 영국 해리슨 스핑크스사에서 직수입한 포스쳐필(Posturefil)의 소형 고밀도 독립스프링과 유럽산 라텍스를 올린 '컴포트아이 플래티넘 1000'을 지난주부터 전국 매장에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컴포트아이 제품이 커스텀 스프링만 사용하는 것에 비해 플래티넘 라인은 독립 포켓스프링과 라텍스가 더해지므로 한층 더 푹신하고 흔들림이 적은 고급형 제품이라는 게 한샘 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기존 대비 28% 인상한 179만원(Q사이즈 기준)이며, 킹(K) 사이즈의 경우 가격이 199만원으로 200만원에 육박한다.


컴포트아이는 1위 업체인 에이스침대가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스위스 레멕스사와 손잡고 지난 2011년 한샘이 야심차게 만든 제품으로, 이번 플래티넘 라인업 역시 에이스침대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스침대가 지난 2006년 내놓은 야심작 '하이브리드 스프링'을 적용한 매트리스와 유사하게 스프링 2개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한샘 관계자도 "하이브리드 스프링을 적용한 매트리스와 비슷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다만 스프링을 결합하는 방식에서 다소 차이가 난다. 한샘의 플래티넘 매트리스는 스프링 위에 포켓스프링을 얹은 반면 에이스침대는 2가지 스프링을 하나로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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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은 지난해 상반기에 매트리스 매출 80억원을 기록하는 한편, 지난해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40%를 넘어설 정도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신제품 출시에 업계의 이목이 모아지는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샘의 라인업 확장이 지나치게 빠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매트리스업계 한 관계자는 "한샘이 브랜드 파워를 쌓기도 전에 고가 라인업부터 낸 것은 무리한 확장"이라며 "1위인 에이스침대의 아성을 흔들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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