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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으로 모바일 결제를?" 각종 생체 인식기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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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위협 방지하고 인증절차 간편해 편의성도 살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스마트폰 결제 사기 수법인 '스미싱(smishing)'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엔 '북한, 연평도 포격'이란 내용의 악성코드가 심어진 문자가 유포돼 소액결제를 유도하기도 했다. 올해 경찰에 접수된 스미싱 피해사건은 약 3000건, 피해액은 7억여원. 이런 가운데 각종 모바일 결제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생체 인식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모바일 지급결제 및 바이오 인식 융합기술 동향'에 따르면 보안 위협을 방지하고 편의성까지 충족시키는 인증 수단으로 지문, 목소리, 홍채, 얼굴 등 사람마다 다르게 가지고 있는 생체정보가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엑셀테크의 'F960'(왼쪽), 모토로라의 '아트릭스'

▲엑셀테크의 'F960'(왼쪽), 모토로라의 '아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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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인식은 손가락을 접촉하는 것만으로 인식이 간편해 가장 널리 사용된다.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로는 정밀한 지문 이미지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별도의 지문 이미지 스캐너가 필요하다. 지문인식 기술은 이미 모바일 기기에 적용돼 소형의 인식 센서가 탑재된 엑셀테크의 'F960', 모토로라의 '아트릭스'가 출시되기도 했다.
얼굴인식 기술로 일본의 오므론(Omron) 사에서 개발한 OKAO비전이 있다. 이 기술은 시중에 유통되는 디지털 카메라 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로 짧은 인식 시간에도 우수한 인식률을 자랑한다. 또한 스마트폰 중에서는 구글이 페이스 언락이라는 얼굴 인식 기반의 휴대 전화 잠금 기술을 삼성 '갤럭시 넥서스'를 통해 선보인 예가 있다.

홍채·망막을 인식하는 경우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다. 일본의 OKI 전기공업주식회사에서 휴대전화에 내장된 표준 카메라를 사용해 모바일 단말기에서 홍채 인식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미국기업 B12가 개발한 홍채, 얼굴, 지문 인식 기기 모리스는 아이폰에 부착해 사람들을 인식·식별하는 데 사용된다. 15cm 거리에서도 홍채를 스캔할 수 있으며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해 인식을 수행한다.

그외에도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펜을 이용한 입력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서명 인식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에 내장된 중력 센서는 걸음걸이 인식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는 귀 모양을 이용한 인증 시스템이 개발중인데, 이는 전화통화 시 단말기에 귀가 닿을 때의 귀의 영상을 획득해 인증을 수행한다.
김동규 한양대학교 교수는 "생체인증 기술은 기존의 인증 방식에 비해 인증 절차가 간소하고 별도의 인증 수단을 휴대할 필요성이 없어 편의성이 높다"며 "저장된 금융 정보나 개인정보에 대한 타인의 무분별한 접근을 방지하고 도난 및 복제의 위험성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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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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