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위협 방지하고 인증절차 간편해 편의성도 살려
13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모바일 지급결제 및 바이오 인식 융합기술 동향'에 따르면 보안 위협을 방지하고 편의성까지 충족시키는 인증 수단으로 지문, 목소리, 홍채, 얼굴 등 사람마다 다르게 가지고 있는 생체정보가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문 인식은 손가락을 접촉하는 것만으로 인식이 간편해 가장 널리 사용된다. 기존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로는 정밀한 지문 이미지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별도의 지문 이미지 스캐너가 필요하다. 지문인식 기술은 이미 모바일 기기에 적용돼 소형의 인식 센서가 탑재된 엑셀테크의 'F960', 모토로라의 '아트릭스'가 출시되기도 했다.
홍채·망막을 인식하는 경우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다. 일본의 OKI 전기공업주식회사에서 휴대전화에 내장된 표준 카메라를 사용해 모바일 단말기에서 홍채 인식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미국기업 B12가 개발한 홍채, 얼굴, 지문 인식 기기 모리스는 아이폰에 부착해 사람들을 인식·식별하는 데 사용된다. 15cm 거리에서도 홍채를 스캔할 수 있으며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해 인식을 수행한다.
그외에도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펜을 이용한 입력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서명 인식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에 내장된 중력 센서는 걸음걸이 인식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는 귀 모양을 이용한 인증 시스템이 개발중인데, 이는 전화통화 시 단말기에 귀가 닿을 때의 귀의 영상을 획득해 인증을 수행한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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