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요금제, 나에게 맞는 통신사는
SKT 점유율 50% 망내 무료통화 요금 절감 효과
KT 데이터 많이 쓰는 이용자 유리
LGU+ 통화량 절대적으로 많이 쓰는 사람 유리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제는 이용자들이 이해득실을 꼼꼼히 따져보고 통신사를 고를 일만 남았다.
특히 가장 늦었던 LG유플러스는 앞서 발표한 SK텔레콤과 KT와의 차별화를 위해 망외(자사 가입자-타사 가입자간) 음성통화까지 무료화하는 카드를 빼들며 파급력을 키울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새 요금제는 망내 음성통화를 무료화했다는 점에서는 큰 틀에서 SK텔레콤이 내놓았던 ‘T끼리 요금제’, KT의 ‘모두다올레’ 요금제와 같다. 무료 음성통화 혜택만 놓고 본다면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SK텔레콤 쪽이 더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기본요금이 높은 ‘LTE 음성 무한자유 69/79/89/99’ 요금제부터는 망외(타 통신사 가입자 간) 요금제까지 무료화해 SK텔레콤·KT과 차별화했다.
또 음성 무한자유 89/99 요금제는 이동전화외에 인터넷전화 등 유선전화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TE Ultimate 무한자유 124’는 망내외·유선 음성통화, 문자에 데이터까지 무제한을 적용했다.
반면 데이터를 많이 쓰는 사람의 경우 데이터 제공량이 많고 이월도 가능한 KT가 유리하다.
태블릿 등에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데이터쉐어링은 모두 3사 모두 추가 2개 회선까지 무료화됐다.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은 양사 모두 정해진 용량 안에서 모든 요금제에서 쓸 수 있다.
SK텔레콤이 3사 중 가장 먼저 음성통화 무제한에 나선 배경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휴대폰 사용자 절반이 SK텔레콤 가입자이니 그만큼 요금절감 효과도 크다.
통신요금이 한달에 5~6만원 이하로 나올 정도로 사용량이 많지 않고 데이터 사용량도 적은 '알뜰한' 사용자라면 SK텔레콤의 'T끼리 요금제'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 타 통신사에 없는 '데이터 선물하기' 등의 강점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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