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껑 산둥성 부성장 등 남양연구소 초청
현장 직접 안내하며 인맥쌓기 공들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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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와 기아차의 심장부를 중국 고위 관료들에게 공개했다.

정 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시진핑 정부의 핵심 관료들에게 현대기아차의 품질경영을 보여줌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시장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글로벌 톱5 브랜드를 넘어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핵심거점이기 때문에 정 회장이 공을 들이는 시장 중 한 곳이다.


1일 현대차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주 샤껑(夏耕) 중국 산둥성 부성장(附城長)을 비롯한 고위관료들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남양연구소에 초청, 성능시험센터 등을 직접 안내했다. 중국 고위관료들이 방한해 남양연구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정 회장이 직접 설명에 나선 것도 이례적이다. 그는 이번 일정을 직접 챙기기 위해 지난주 초 예정됐던 러시아 등 유럽 현지방문계획을 연기 했다.

이번 방문에는 설영흥 중국총괄 부회장이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연구소에서는 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 부회장 등이 나섰다. 연구소 관계자는 "중국 방문단이 정 회장의 안내로 성능시험센터 등을 둘러봤다"며 "이후 함께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산둥성 부성장 등 중국 고위관료들의 이번 방문은 한국과 산둥성 사이의 경제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산둥성 인민정부는 성(城)내 7개 도시에 '한중산업단지'를 설립할 계획이다. 한중산업단지는 7개 테마로 구성, 칭다오에는 혁신산업단지, 옌타이에는 신에너지자동차산업단지, 웨이팡에는 해양화공산업단지, 웨이하이에는 정보기술산업단지가 각각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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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남양연구소 방문에 앞서 열린 회의에서 한중산업단지 설립과 관련한 의견 등을 교환했다"며 "중국 산둥성 대표단은 중국내 현대차그룹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산둥성은 중국 동부 연해에 위치한 성으로 중국에서 우리나라와 경제교류를 제일 먼저 시작한 지역이다. 현대차와 GSㆍ두산그룹ㆍ현대상선 등 주요 대기업들을 비롯해 2만여개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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