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월 산업생산 0.1% 감소(상보)
2월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 0.3% 하락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의 2월 산업생산이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줄어들었으며,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일본 총무성은 일본의 2월 산업생산이 0.1%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의 2월 산업생산이 2.5%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예상과 크게 다른 결과다.
노린추킨 연구소의 미나미 타테시 수석 연구원은 "엔화 약세가 수출 등에 반영되기까지는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수출이 아직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부진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3월 들어 일본의 산업 생산은 1%, 4월에는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월의 부진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에 비해 0.3%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4% 하락보다는 나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일본의 근원 CPI가 4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물가하락 흐름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2월 실업률은 4.3%로 조사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4.2% 보다 높은 수준으로 일본의 고용상황이 악화됐음을 뜻한다.
전반적인 지표 등이 부진함에 따라 다음달 3~4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둔 일본은행의 대응방안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경기 회복 및 2년 내 물가상승률 2%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