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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해임에 네티즌 "올 것 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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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26일 MBC 김재철 사장이 해임된 것과 관련해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후련하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향후 MBC와 후임사장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MBC 노조(@saveourmbc)는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이 가결된 직후 성명서를 내고 이를 트위터에 링크했다. 노조는 "늦었지만 너무도 당연한 결정"이라며 "방문진은 오늘의 결정을 만신창이가 된 MBC를 정상화하기 위한 전기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트위터(@sangjungsim)에 "MBC 김재철 사장의 해임이 결정됐네요. 김재철씨의 공정언론 탄압 잔혹사를 견뎌내고 싸우고 있는 MBC 기자, 아나운서, PD 조합원들이 빠른 시일 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멀지 않는 곳에서 작은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DrPyo)는 "늦었지만 환영, 이상호 기자 복직 및 MBC 정상화 기원합니다"고 전했다. 이상호 전 MBC 기자(@leesanghoC)는 표 전 교수의 글을 리트윗하며 "남의 해임소식을 접하며 눈물 나긴 처음이네요"라며 트위터에 소감을 전했다.

이 기자는 "지난 4년, 공영방송 MBC의 처참한 몰락을 지켜보며 울부짖다 상처입고 쫓겨나던 동료들의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이라며 "더한 사장이 올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사필귀정. 이 짧은 평화를 느끼고 싶군요"라고도 덧붙였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pyein2)는 "MBC 사장 선임 TV생중계 공청회가 도입되면 저부터 사장에 응모하겠다"는 트윗을 남겼다. "MBC의 추악한 현실을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가장 개혁적이고 용감한 사장을 지지하겠다"는 그의 트윗에 일부 보수성향 네티즌이 지지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네티즌은 트위터와 미투데이 등 SNS를 통해 "일단 급한 불 껐으니 안심"(@gwan**), "10년 묵은똥을 싼 느낌이군"(OII**)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Agai**는 "김재철 해임? 당연하지. 해임 소식이 아니라 구속 소식이 듣고 싶다"고 말했고, welo**는 "김재철 해임안 통과. 속이 다 후련하군요. 제가 근래 본 언론인중 최악의 인물. 이제 법정에서 봅시다"라고 말했다.

해임안이 9명의 이사진 가운데 5명의 찬성으로 가결된 것에 대해서는 "김재철 해임안에 반대표가 4표나 나오다니..도대체 어떤 인간들인지 궁금하다"(@coic**)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jm53**)은 "이사X들 모조리 교체해야 한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네 차례 만에 가결된 해임안에 대한 아쉬움도 묻어났다. 한 네티즌(@char**)는 "김재철 해임 사유가 그간 국민으로부터 지적되었던 여러 문제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방문진 이사들의 권위를 무시했기 때문에 결정된 것"이라며 씁쓸함을 표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wjdw**)은 "살인마를 노상방뇨로 체포한 꼴"라고 거들었다.

후임 인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choi** "아직 사필귀정이란 말을 쓰기는 이르다. 방송현장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었던 언론인들이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ohj** 역시 "김재철 후임이 김재철보다 나은 사람일 거라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바닥은 없다!"고 강조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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