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환경(주), 한국도로공사 함평지사도 참여해"
전남 함평군 함평읍(읍장 김귀채)이 민관이 함께 독거노인의 소외감 해소와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함평읍은 지난달 27일 첫 공식행사를 가진 뒤 26일 김귀순(82세, 함평읍 만흥리) 할머니 댁에서 김귀채 읍장과 담당, 마을담당 직원, 이장, 노인돌보미 등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 행사를 갖고 매월 1~2회 추진키로 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치매증세가 있는 김 할머니의 집안 구석구석을 말끔하게 정리해 준 뒤 십시일반 마련한 동내의 등을 전달하고 읍내 음석점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김귀채 함평읍장은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인하여 혼자 사시는 어르신은 갈수록 늘어나고 부양의무자 기준 초과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구가 생각보다 많다”며 “흔쾌히 뜻을 같이해 동참한 기관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함평읍은 청년회와 라이온스, 로타리 등 봉사단체와 기관의 참여를 요청해 부양의무자 기준초과로 국민기초수급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독거노인을 돕는 등 더불어 사는 훈훈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