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2언더파, 로즈와 하스 공동선두, 배상문 공동 10위로 '도약'
타이거 우즈(미국)의 우승 진군이 막판 3개 홀에서 제동이 걸렸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ㆍ741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 2라운드다.
하지만 파5와 파3, 파4로 이어지는 16~18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하며 3타를 까먹어 공동 7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빌 하스(미국) 등 공동선두 그룹(9언더파 135타)과는 4타 차, 물론 아직은 우승경쟁이 충분한 자리다.
16번홀(파5)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로 들어가면서 '가시밭길'이 시작됐다. 두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졌고, 1벌타를 받아 결과적으로 '4온 2퍼트' 보기가 됐다. 17번홀과 18번홀 역시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로 이어졌다. 그래도 2주 전 캐딜락챔피언십 우승 당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게 배웠다는 '짠물퍼팅'은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다. 홀 당 퍼팅수가 1.652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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