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황 내정자를 반겼던 벤처기업협회가 가장 침통한 표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당황스럽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는 "기대가 컸는데 수포로 돌아갔다"며 "상황 파악을 해야 알겠지만 주식 관련 문제가 불거진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예상치 못한 타격을 받은 중기청 관계자는 "내정자 사의와 관련해 사전에 어떤 연락도 받은 바 없다"며 "현재 사유 등을 파악하고 있지만 내정자 측이 주성엔지니어링을 통해 입장을 밝히기로 해 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 내정자는 이날 청와대에 일신상의 사유를 이유로 사의를 밝혔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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