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안에 네티즌 "부자 증세는 안하고…"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담뱃값을 두배 가까이 올리는 법안 발의에 대해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5일 담배값을 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리는 지방세법 및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티즌은 흡연자, 비흡연자를 막론하고 기호품 가격을 인상하는데 대해 비판적이다. "서민 건강 생각하는 척 하면서 부자 증세는 안하고 꼼수 부린다"(@du80**) 같은 의견이 트위터에 잇따르고 있다.
"서민 호주머니 털어서 복지? 흡연 줄이려면 교육이 가장 효과적. 담배라도 피워야 견디는 서민들에게 이럴 수가"(7alb**)라는 의견도 있다.
한 네티즌(@masa**)은 "오전의 담뱃값 인상 뉴스는 '쯔쯔'하던 분위기가 오후 복지부 장관내정자의 소줏값 인상 발언엔 혁명이라도 일으킬 기세"라고 말했다.
임금은 그대로인데 물가만 올라가는데 대해 한숨을 쉬는 이들도 있다. 트위터리안 woon**는 "담뱃값이 자꾸 적게 책정됐다고 하는데 최저임금 대비 담뱃값 비율을 측정해 봐라. 얼마나 비싼가"라고 한탄했다.
반면 "흡연자들은 이 기회에 아예 담배를 끊으라"고 권유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투데이 사용자 레오**는 "차라리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라. 담배보다 좋은 방법이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담뱃값이 오르면 금연한다는 네티즌도 등장했다. "담뱃값 때문이 아니라 진짜 금연 해야되는데. 담뱃값 인상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더 피면 나만 손해"(미투데이@작곡**)라는 의견이 있었다.
"담뱃값 올려도 좋은데 늘어난 세금으로 모두 치료비로 써.백혈병 환자 글리벡 못사서 죽어가는 거 못봐주겠거든. 고독사 문제도 해결하고"(@louv**)라며 수익을 꼭 필요한데 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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