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주차공간 찾는 사람이 임자
서초구, 3월1~12월31일 주택가 이면도로 자투리 공간 찾는 사람에게 우선 배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주택가 등 이면도로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3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이면도로의 숨겨진 주차공간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1887만533대로 자동차 1대 당 국민 2.7명꼴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등록된 자동차수에 비해 주차공간은 턱 없이 부족해 주차전쟁이란 단어가 낯설지 않다. 그나마 아파트나 대형빌라 단지 등 사정은 나은 편이다. 주택가의 경우 주택소유자와 일부 세입자외에는 주차공간 확보하기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올해 서초구 거주자우선주차 정기배정 결과 신청자의 약 20%인 1430여명이 배정을 받지 못하고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이에 서초구는 주민과 함께 한 개의 주차구획이라도 주차공간을 확보, 날로 늘어나는 주차공간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서초구민이나 직장을 둔 사람이 주택이나 상가 주변 자투리 공간을 찾아서 해당 동주민센터 또는 거주자우선주차 사이트(https://seocho.park119.or.kr)로 주차구획 설치 요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신청서를 확인한 구는 현장확인 후 즉시 신설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주차구획 신규설치가 확정되면 그 주차공간은 신청자에게 배정의 기회가 부여된다.
또 주차공간 설치요청시 신청서에 주차에 얽힌 미담사례와 거주자우선주차제도 건의사항 등 주차에 관한 주민 의견도 조사, 이를 주차업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주택가 등 이면도로의 자투리공간을 활용, 고질적인 주차난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 주차와 관련한 주민의견을 들어 개선하는 적극적인 주차행정을 펼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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