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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직원부인자원봉사회, 15년째 된장 간장 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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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부인자원봉사회 회원 30여명 참여, 메주 660㎏으로 된장 담가

사랑의 된장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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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쌀쌀한 날씨에 힘들 법도 한데 15년째 된장, 간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30여명의 직원부인자원봉사회 회원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서초구 직원부인자원봉사회(회장 김경희)는 21일 오전 11시 대원농장(원지동 소재)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정 등에 전달될 된장, 간장을 담는 제15회 사랑의 된장, 간장 담가주기 행사를 가졌다.
직원부인자원봉사회는 거동이 불편한 홀로 사는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정 등 총 350세대의 어려운 살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실생활에 꼭 필요한 된장과 간장을 담궜다.

이날 행사에서는 메주 660㎏를 솔로 깨끗하게 손질 후 큰항아리에 넣고 소금물의 염도를 맞춰 고추, 숯을 넣어 숙성시킨다.

청계산의 맑고 신선한 바람과 따뜻한 봄볕을 쬐어 맛있게 익은 된장, 간장은 6월에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에게 1세대당 된장 4㎏, 간장4l를 전달한다.
이 행사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했으며, 지금까지 총 3006세대에 전달하였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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