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려 진정" 2010선 지킨 코스피..車↑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2010선을 지켜냈다. 양적완화에 따른 자산버블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양적완화 조기 종료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킨 가운데 기관의 적극적인 '사자'세가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2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67포인트(0.18%) 오른 2018.89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22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95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급을 이끈 주체는 기관이었다. 총 215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금융투자(2157억원)를 비롯해 보험, 연기금 등이 '사자' 우위를 보였다. 직전 2거래일 강한 '사자'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팔자' 우위로 돌아섰으나 그 폭이 미미해 지수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961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세에 총 394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차익 2926억원, 비차익 1015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올랐다. 운송장비를 비롯해 음식료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보험 등은 1% 이상 올랐다. 다만 대형주들이 포진해있는 전기전자 업종이 1% 가까이 하락하면서 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이날 삼성전자(-1.29%), SK하이닉스(-0.75%) 등 IT 대형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0.41%)와 LG화학(-0.99%)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1.39%), 현대모비스(1.14%), 기아차(0.73%), 삼성생명(2.87%), 한국전력(1.43%), 신한지주(0.59%), 현대중공업(0.90%), SK이노베이션(0.28%), KB금융(0.39%), SK텔레콤(0.87%)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22종목이 올랐고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77종목이 내렸다. 94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92포인트(0.75%) 오른 528.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5원 내려 108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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