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1800억 규모 대구시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사업 참여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대구시 폐기물 에너지화(RDF)시설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796억원 규모로, 대성그룹은 오는 22일 대구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에너지, 대성홀딩스, GS건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난 2008년 11월 대구시에 제안한 것으로, 컨소시엄 참가사들이 공동 출자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인 (가칭)대구그린에너지를 설립해 진행한다. 시공지분율은 각각 대표사인 GS건설이 40%, 대성에너지가 18%, 대성홀딩스가 10%, 화성산업이 17%, 대림산업이 15%를 차지한다.
시설은 올 상반기에 착공해 2015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대구그린에너지가 준공 후 15년 동안 시설을 운영한다.
대구 RDF시설은 대구시 방천리매립장 하단부지 5만132㎡(약 1만5500평)에 건설돼 하루 60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게 된다. 생활폐기물에 함유된 가연성 폐기물을 선별해 고형연료로 가공한 뒤, 이를 RDF전용 발전기와 보일러 연료로 활용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획기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생활폐기물을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RDF사업을 상용화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RDF 사업은 미래 에너지원 확보가 중요한 시점에서 쓰레기가 고효율 에너지 자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대성그룹이 실행하고 있는 일련의 폐기물 자원화 사업을 통해 대구 방천리위생매립장 일대가 친환경 그린에너지파크로 거듭나도록 힘쓰고, 세계에너지총회 개최 예정 도시인 대구가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도시가 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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