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 '201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발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0일 '201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순위별로는 삼성전자가 10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고 포스코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와 동일한 5위였다.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톱 10에 포함된 인천국제공항공사(7위)는 고객 가치 부문 1위에 선정됐다.
KMCA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산업별 1위 기업'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산업별 1위 조사는 제조 부문 24개, 서비스 부문 34개, 공공부문 8개 등 66개 산업군에 대해 진행됐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삼천리(도시가스), 신세계 백화점(백화점), 이마트(할인점), SK텔레콤(통신서비스), 신한은행(은행), 삼성생명보험(생명보험) 등 9개 기업이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건설공기업), 인천국제공항공사(SOC시설관리), 한국가스안전공사(검사검증), 국민체육진흥공단(문화레저) 등이 지난해에 이어 1위 기업에 포함됐다.
이립 KMAC 경영전략본부장은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연결과 협력으로 건전한 기업생태계를 지향해야 한다"며 "새로운 경쟁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사회가치와 주주가치 등의 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KMAC는 지난 2004년부터 국내 유일하게 기업 전체의 가치 영역을 종합 평가하는 조사 모델을 개발해 해마다 결과를 발표해왔으며,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조사는 전체 산업을 통틀어 30대 기업을 선정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올 스타 기업'과 산업별 1위 기업을 선정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산업별 1위 기업'으로 나뉜다.
올해는 혁신 능력, 주주 가치, 직원 가치, 고객 가치, 사회 가치, 이미지 가치 등 6개 세부 항목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올 스타 기업은 2011년 매출과 순이익, 2012년 조사결과 내 추천율을 감안해 후보군을 선정했다. 산업별 1위 기업은 각 산업별 매출액, 시장규모(GDP), 경쟁 정도 등의 사전 조사를 거쳐 후보를 골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산업계 임원 5520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일반 소비자 4560명 등 총 1만3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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