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정경호가 정든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정경호는 14일 "현역 연장에 대한 욕심은 있었지만 거듭된 부상과 나이를 고려해 은퇴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대전과 계약이 끝나면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그는 영어권 국가로 이적을 추진했다. 그러나 2009년부터 지속된 정강이 피로골절이 악화돼 뜻을 이루지 못했다.
고심 끝에 선수생활을 마친 정경호는 조만간 영국으로 건너가 제 2의 인생을 준비한다. 이미 대한축구협회 3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만큼 남은 과정을 차례로 밟아 지도자로 나설 계획이다. 현지에 머무는 동안 오랜 친분을 유지해온 박지성(퀸스파크 레인저스)과 만나 해외연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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