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보다 52.3%나 많은 297억달러로 잡으며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매출 목표도 지난해보다 7% 가량 늘어난 26조8570억원으로 세웠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의 40년은 지금 이 순간의 결의와 노력에 의해 좌우된다"며 "각 사업본부별로 일감 확보를 최우선으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글로벌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달 해외 기업 중 최초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고압차단기 공장인 '현대일렉트로시스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110㎸·500㎸급 고압차단기를 연간 350대 생산할 수 있다. 연 매출 2억달러 규모다.
또한 브라질 건설장비 공장도 상반기 중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남미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