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에 시판 내비 브랜드 양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현대모비스가 시판용 내비게이션 사업을 계열사인 현대엠엔소프트에 넘겼다. 올해 말부터는 차량용 순정 내비게이션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도 현대엠엔소프트가 맡게 되면서 현대모비스는 순정 내비게이션 하드웨어만 남게 되는 셈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현대모비스와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 이달 초부터 현대모비스의 폰터스(PONTUS) 내비게이션 브랜드에 대한 권리를 넘겨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현대엠엔소프트는 폰터스 내비게이션에 대한 기획·개발과 제조, 판매, 애프터서비스(AS)를 담당하게 된다.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간 사업 충돌을 피하기 위한 교통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가 폰터스 브랜드를 통해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엠엔소프트는 지난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브랜드인 '소프트맨'을 통해 내비게이션, 블랙박스를 출시해 계열사 내 중복 우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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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폰터스 브랜드는 아이나비, 파인드라이브 등 전문기업의 내비게이션 브랜드에 비해 경쟁력 측면에서도 뒤처져, 매출액이 제조사업 부문 전체 매출의 0.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에는 순정용 내비게이션 하드웨어 사업만 남게 된다. 현재는 순정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도 공급중이지만,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현대엠엔소프트에 넘겨줄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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