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읍 송암리 양란재배농사 짓는 박노은씨…한번에 10개 분갈이, 인건비 85% 줄일 수 있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양란 분갈이기계가 충남 태안서 세계 처음 개발돼 눈길을 끈다. 이로써 양난 분갈이에 서툰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3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양란재배농사를 짓는 박노은(66·태안읍 송암리)씨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농업인기술개발사업 공모 때 ‘분갈이목적 식재충진기계’ 개발을 응모해 양란분갈이를 쉽게 하는 기계를 선보였다.

이 기계는 한번에 10개의 화분을 분갈이할 수 있고 화분마다 같은 식재 양과 압력으로 다져져 숙련자가 한 것처럼 되도록 만들어졌다. 분갈이작업을 누구나 쉽고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져 분갈이속도도 크게 빨라진다.


숙련된 두 사람이 하루 8시간 분갈이를 할 경우 640개를 할 수 있으나 이 기계를 쓰면 4800개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330㎡의 양란 묘 분갈이 때 인건비를 85% 줄일 수 있다는 게 태안군농업기술센터 분석이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분갈이목적 식재충진기계 개발에 따른 농가보급이 늘면 분갈이인력을 줄여 농가소득이 늘 것”이라며 “양란재배기술교육, 품목별 농업인교육으로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빠른 시일 내 기계가 농가에 보급될 수 있게 꾸준한 보완작업을 거쳐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상용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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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슷한 기계로 뿌리에 흙이 붙어있지 않은 양란모종을 화분에 심을 때 재료만 채워지는 국외개발기계와 화훼모종을 연결포트에 옮겨 심는 ‘화훼모종 자동이식시스템’이 있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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